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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연 KDI대학원 교수, 韓 최초 전미정치학회 최우수 논문상

뉴스1

입력 2022.09.15 15:23

수정 2022.09.15 15:23

김재연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KDI 제공).
김재연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KDI 제공).


(세종=뉴스1) 서미선 기자 = 김재연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14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백에서 열린 2022년 전미정치학회(APSA) 연례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15일 KDI에 따르면 이 대회 전체 20개 부문 중 '도시 및 지역정치' 부문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한국인은 김 교수가 최초다.

논문 제목은 '다인종 미국의 연대의 정치'로, 1960년대 미국의 공권운동과 복지국가 확장이 미국 소수인종 집단의 연대정치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도시지역정치 관점에서 역사적, 계량적 방법론을 통해 분석했다.

이 논문은 미국 연방정부 체계에서 만들어지는 일련의 정책들이 인종관계에 기초한 연대정치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새 이론과 방법론, 데이터를 활용해 실증적으로 분석해 정책이 정치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새로운 시사점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교수는 "개방적·실험적·사회참여적인 UC버클리의 학풍, 폴 피어슨 UC버클리 정치학 교수와 이태구 하버드 정치학 교수 지원 덕에 분에 넘치는 상을 받았다"며 후속연구로 존스홉킨스대 SNF 아고라 연구소와 협력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미국 시민사회를 분석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해 5월 미국 UC버클리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고 올해 8월부터 존스홉킨스대 SNF 아고라 연구소에서 협력연구원으로 근무 중이다.
KDI국제정책대학원엔 올 1월부터 데이터 사이언스 담당교수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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