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후손 장학금 준다며 임대료 안 내고 운영
수익금 약 4500만원, 의상 구입 등 사적으로 써
수익금 약 4500만원, 의상 구입 등 사적으로 써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전날 김원웅 전 광복회 회장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020년 5월부터 국회 소통관 앞에서 카페를 운영하면서 나온 수익금을 사적 용도로 쓴 혐의를 받는다.
수익금을 국가유공자 후손에게 장학금으로 주겠다는 조건으로 공적 지원을 받으면서 카페를 운영한 3년간 임대료를 내지 않았다.
김 전 회장은 카페 자금 약 4500만원으로 의상을 구입하거나 이발소를 이용하는 등 개인적인 이유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이 지난 2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김 전 회장 등 3명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발했고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사건을 배당 받아 수사 끝에 송치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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