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어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지난 13일 오후 7시(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 있는 스프링 스튜디오에서 ‘컨셉코리아 뉴욕 S/S 2023(이하 컨셉코리아)’ 패션쇼를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뉴욕패션위크 공식 프로그램인 컨셉코리아는 K-패션의 독창성과 잠재력을 알리고 한국 대표 디자이너 브랜드의 해외 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 시즌 열렸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은 디지털 패션쇼 참가 및 온라인 비즈니스 강화로 대체했으며 이번 S/S 2023 시즌부터 다시 오프라인 런웨이에 참가했다.
이번 시즌에는 해체주의 기반으로 실험적이면서도 트렌디한 감성을 선보이는 △김보나, 임재혁 디자이너의 ‘비스퍽(BESFXXK)’, 곡선이 가진 우아함을 웨어러블한 디자인으로 표현하는 △김아영 디자이너의 ‘까이에(CAHIERS)’, 지속가능한 패션을 추구하며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패션의 언어로 풀어내는 △이성동 디자이너의 ‘얼킨(UL:KIN)’등 총 3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얼킨의 경우 그룹 아이콘의 동혁이 런웨이에 나섰다.
올해 컨셉코리아는 특히 국내 1호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를 공식 홍보대사로 내세워 해외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로지는 사전 온라인 캠페인 참여는 물론이고 패션쇼부터 애프터파티, 현지 오프라인 쇼룸까지 모든 행사에 참석해 컨셉코리아와 3개 참여 브랜드를 알리는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콘진원은 이번 패션쇼의 열기를 이어 14일~16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오프라인 쇼룸을 운영하며 현지의 뜨거운 관심이 B2B 비즈니스를 통한 실질적 계약 성사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코로나19로 억눌려있던 패션업계의 해외 진출 의지를 전폭 지원하고자 패션쇼부터 현지 네트워킹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패션산업 환경의 변화에 따라 K-패션 연계 온·오프라인 해외 비즈니스를 다각도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컨셉코리아 패션쇼는 뉴욕패션위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3일(현지시간) 실시간 송출됐다. 추후 콘진원 공식 유튜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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