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기본구상 용역기관 선정...8억 4000만원 투입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영산강·황룡강변 Y벨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영산강·황룡강 권역 문화관광자원 시설 구축 기본구상 용역'을 최근 공고했다.
이 사업은 영산강과 황룡강이 합류하는 지점을 형상화해 일명 'Y 프로젝트'라고 불린다. 마한·백제 문화와 아시아 문명공동체의 발원지인 영산강과 황룡강을 중심으로 지역의 미래 먹거리와 발전전략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용역은 8억 4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영산강·황룡강변의 고유 가치를 재발견하고' Y벨트'를 중심으로 시민 휴식, 즐김 공간과 문화관광 교류 활성화의 장으로 조성하기 위한 계획안을 마련하게 된다.
광주시는 오는 10월까지 용역기관을 선정해 내년 8월까지 역사·문화·생태 자료 구축, 문화관광시설 구축 방안, 문화관광자원 발굴, 사업 범위, 재원 마련 방안 등 구체적 사업 계획을 구상할 방침이다.
특히 마한·백제문화권이자 아시아문명공동체의 발원지인 영산강·황룡강변 도시의 시간적 흐름에 더해 공간적 교류 실태를 조사해 관광산업, 주거, 역사, 인문 자원을 재편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친환경 자원의 효율적 관리, 생태복원, 시민 휴식을 위한 수변공간 조성,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 등 방안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하는 동시에 시민 아이디어 공모 등 지역사회 의견을 수렴해 광주의 젖줄인 영산강·황룡강 보전과 가치의 재발견·재구성 재창조 과정 전체에 대한 시민의 공감대를 형성할 방침이다.
신재욱 시 친수공간과장은 "광주의 중심을 관통하는 영산강·황룡강의 재발견·재구성·재창조를 통해 마한·백제문화권이자 아시아문명공동체의 발원지의 보존과 시민 휴식공간을 위한 수변공간 조성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 "필요한 곳에는 새로운 관광자원을 구성하는 등 매력적인 광주를 위한 그랜드 비전이 마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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