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9월 12일까지 누적 기준 세종시 아파트 매매·전세가는 각각 7.11%, 10.24% 내렸다.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및 규제지역을 통틀어 최대 하락률이다. 세종시는 지난 2020년 행정수도 이전 논의로 아파트값이 급격히 오른 곳이다. 부동산원 통계로 당시 1년간 매매가는 44.93%, 전세가는 60.60% 급등해 전국에서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가파른 하락세로 매매가는 지난해 7월 4주부터 60주 연속, 전세가는 지난해 11월 4주 이후 43주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세종시 가락8단지 고운뜰파크 전용 74㎡는 지난 7월 3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2020년 최고가 거래액(6억400만원)보다 2억900만원 하락한 가격이다.
heath@fnnews.com 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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