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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용록 홍성군수 “뉴그린 국가산단·공공기관 유치 올인”

뉴스1

입력 2022.09.19 05:00

수정 2022.09.19 05:00

뉴스1과 인터뷰하는 이용록 홍성군수. 2022.9.18 /뉴스1 ⓒNews1 이찬선 기자
뉴스1과 인터뷰하는 이용록 홍성군수. 2022.9.18 /뉴스1 ⓒNews1 이찬선 기자


뉴스1과 인터뷰하는 이용록 홍성군수. /뉴스1 ⓒNews1
뉴스1과 인터뷰하는 이용록 홍성군수. /뉴스1 ⓒNews1


내포-홍성 순환버스 개통식. (홍성군 제공)
내포-홍성 순환버스 개통식. (홍성군 제공)


(대전ㆍ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공약인 내포 뉴그린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추진력을 더하기 위해 국가산단TF팀을 구성해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취임 100일을 앞두고 이용록 홍성군수는 18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취임 결재 1호가 ‘내포 뉴그린 국가산업단지’였다”고 소개하면서 홍성을 혁신할 동력으로 삼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취임 결재 1호 ‘내포 뉴그린 국가산업단지’

이 군수는 “취임 한 달 만에 국가산단TF팀을 만들어 국토교통부의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과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내포에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기존의 내포첨단산업단지와 연계해 친환경 산업육성과 일자리, 인구증가, 지역경제활성화를 이끌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남의 중심 밝은 미래 홍성’을 캐치프레이즈로 정한 홍성군의 5대 핵심과제를 발판으로 활기차고 자부심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충남혁신도시 내포신도시에 공공기관과 공기업을 유치해 군민 소득을 늘리고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서해고속전철 조기 완성과 광역교통망 건설, 홍성 역세권 개발 가시화로 홍성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축산환경 구축…우수 유기농 특구 추진

홍성군은 전국 최대 규모의 친환경농업 경쟁력 확대로 농촌의 활력을 창출한다.


이 군수는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첨단 농어업과 농수산물 가공 유통, 6차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면서 “지역에서 생산되는 축산물로 유통단지 조성과 함께 악취 없는 친환경 축산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축산 악취 문제와 관련해 이 군수는 “그동안 내포신도시 악취저감을 추진해 축산악취 민원 발생 건수는 16년 241건에서 21년 12건으로 현저하게 줄었다”면서 “앞으로 악취측정 ICT 측정 장비를 확충하고 무인악취포집기를 운영해 자발적 악취관리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우수 유기농 특구’ 선정에도 도전한다.

이 군수는 “유기농의 시초가 우리지역인데 유기농 관련돼서는 특별하게 명칭만 가지고 있지 실제로는 농사짓기가 어려워 수확량이 감소하고 있다”며 “면적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방안과 정부의 우수 유기농 특구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주읍성 조기 정비·김좌진 장군 성역화로 역사관광 기틀


또 지역의 역사 문화 자원을 활용한 광광도시로 기반 구축에도 나선다.

이 군수는 “홍주읍성을 서둘러 정비하고 김좌진 장군의 성역화사업을 통해 역사관광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했다.

홍주성 복원과 관련해 이 군수는 “남문 복원과 북문 옹성 복원 등을 완료했으나 문화재청 예산에만 의존하다 보니 진척이 없다”며 “홍주읍성 복원 가속화 전략을 추진해 2025년까지 성곽 원형 정비를 완료해 역사문화 관광자원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홍주읍성 복원과 홍성전통시장과 연계한 관광객 유치를 통해 원도심을 활성화하겠다”면서 “김태흠 충남지사와 대통령실을 방문해 홍주읍성 복원을 위한 국도비 지원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또 “속도감 있는 사업을 위해 군 자체 예산을 투입해서라도 성곽의 원형 회복을 가시화하고, 군청사 이전 후에는 주민들이 실감하도록 홍주읍성의 옛 경관을 회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군수는 원도심의 역사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을 위해 홍성천과 월계천 환경개선, 홍주천년 양반마을, 홍주읍성 복원을 추진하고 남문동‧동문동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정주여건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 서해선 복선전철, 서해KTX 서울직결사업 등 광역 교통망 확충과 연계하여 천주교 홍주성지, 전통시장 등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시켜 관광 코스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또 홍성군은 홍성 한우의 관광상품화를 위해 ‘한우축제’ 개최와 마을 축제를 활성화하는 등 지역의 크고 작은 문화 역량을 결집시킬 계획이다.

◇아파트 단지 보안등 전기요금 지원 추진

그런가 하면 이 군수의 취임 1호 지시사항 1호인 ‘공동주택 단지 내 보안등 전기요금 지원’이라는 특별한 정책이 관심을 모은다.

공동주택 전기요금 지원을 하려는 까닭에 대해 이 군수는 “일반주택과 도로변의 보안등은 군이 직접 설치 후 사후 관리와 전기요금을 전액 납부하고 있지만 공동주택 단지 내 보안등은 입주자가 납부해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용전기료 지원은 공동주택 세대별 관리비 부담을 줄이고 보안등 사용을 활성화시켜 야간 안전사고와 범죄 예방 효과도 있다”고 부연했다.

◇“홍성의 市 전환 추진…내포신도시를 공동 화폐구역으로”

홍성군의 시(市) 전환 추진과 관련해 이 군수는 “전국에서 도청 소재지이면서 군으로 있는 곳은 충청남도와 전라남도 뿐”이라며 “도청 소재지의 위상과 행정중심도시 수행을 위해 전남 무안군·예산군과 함께 공조해 시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홍성과 예산의 행정구역 접경지역에 소재한 내포신도시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동 지역화폐 사용도 제안했다.


이 군수는 “같은 생활 거주지역에 살면서 행정구역 경계가 달라 내포 신도시 주민들의 불만이 크다”며 “예산 군민이냐 홍성군민이냐를 떠나 하나의 생활권 거주민들의 편리한 경제생활을 위해 내포신도시 내에서 양쪽 지역화폐가 통용될 수 있도록 만들자”고 예산군에 제안했다.

이 군수는 이어 “내포신도시를 경유하는 운송 수단이 홍성 버스냐 예산 버스냐, 홍성 택시냐 예산택시냐라는 영업구역에 따른 이해관계로 인해 불편을 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군수는 “이웃 도시와 경계를 두고 행정구역이 다른 쓰레기 봉투를 사용하지 못한다”며 “예산군과 협의해 신도시 지역 주민들이 주소지와 관계없이 생활 불편을 겪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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