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CU는 지난달 출시한 도구리 캐릭터와 협업한 상품의 누적 판매량이 200만개를 넘겼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올해 선보인 캐릭터 협업 상품 중 가장 빠른 판매 속도다. 단순 계산하면 하루에 6만개꼴로 팔렸다.
도구리 협업시리즈는 CU가 엔씨소프트와 손잡고 개발한 상품이다. 간편식품, 가정간편식(HMR), 음료 등 3개 카테고리 총 15종이다. 전체 판매량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카테고리는 전체의 60% 가량을 차지하는 간편식이다. 도구리 캐릭터 스티커가 동봉돼 있다.
CU의 유부초밥과 샌드위치, 핫도그, 밥바 등 도구리 협업 상품들은 지난 1~16일 모두 매출 1위를 차지했다. 간편식사류 전체 매출도 협업 상품 출시 직전인 전월 동기 대비 11.3% 올랐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문화 코드에 맞는 재미있는 상품명이 이목을 끌면서 도구리 캐릭터 자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관련 상품들의 매출도 높아지는 선순환 효과를 낳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신 유행의 트렌디한 콘텐츠와 제휴를 이어가며 쇼핑 과정에서 차별화된 재미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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