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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신고 앙심 품은 40대 흉기 난동

뉴스1

입력 2022.09.19 11:07

수정 2022.09.19 11:07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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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음주운전을 한 40대 남성이 자신을 신고한 버스운전기사를 해치기 위해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살인 예비 등의 혐의로 A씨(41)를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17일 오후 10시쯤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의 한 버스정류장 앞에서 버스운전기사를 해치기 위해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만취한 A씨는 17일 오후 9시 5분쯤 SM5를 몰다 학익동 버스정류장 앞에 정차한 시내버스를 들이받아 경찰 조사를 받았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31%으로 조사됐다.


버스기사의 신고로 음주운전 적발이 된 A씨는 사고처리 후 버류정류장 인근에 소재한 자신의 자택에서 흉기를 들고 나온 뒤 버스기사를 해칠 목적으로 소란을 피우다 경찰에 체포됐다.

회사에서 운전을 하며 생계를 이어간 A씨는 "면허 취소로 업무를 할 수 없다는 것에 화가 나 흉기를 들고 나왔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버스운전기사를 살해할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며 "추가 조사를 벌여 A씨의 죄명을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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