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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기업-스타트업-투자자 '한자리' 모은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19 15:00

수정 2022.09.19 15:00

‘트라이 에브리싱 2022’ 9월 21~23일 개최
750억원 투자유치 및 6만여명 참가 목표
더샌드박스 창업자 등 기조연설자로 나서
서울시는 글로벌 스타트업 대축제 ‘트라이 에브리싱(Try Everything) 2022’를 오는 21~23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글로벌 스타트업 대축제 ‘트라이 에브리싱(Try Everything) 2022’를 오는 21~23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다. /사진=서울시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국내·외 창업기업, 투자자 등을 한자리에 모아 협력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글로벌 스타트업 대축제 ‘트라이 에브리싱(Try Everything) 2022’를 오는 21~23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트라이 에브리싱은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 투자자 및 액셀러레이터 등 창업생태계 구성원들이 함께 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다. 서울시가 2020년부터 매년 9월에 개최하고 있다. 올해에는 해외 20개사를 포함한 120개 투자사, 해외 30개사를 포함한 1300개 이상의 스타트업 등 창업생태계 구성원들이 참여한다.


글로벌 창업생태계 평가기관인 스타트업 지놈이 세계 100개국 280개 도시를 대상으로 발표한 글로벌 창업 생태계 보고서에서 서울이 지난 해 16위에서 올해 10위를 기록한 가운데, 이번 행사에서 창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서울의 창업생태계 가치는 1770억달러(약 223조원)으로 평가받았다.

올해 트라이 에브리싱 행사를 통해 750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뤄내고 유망 스타트업, 대·중견기업, 투자사, 글로벌 창업생태계 전문가, 일반시민 등 약 6만여명의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총 561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개막 첫 날인 21일에는 기조연설자로 더샌드박스의 세바스티앙 보르제(Sebastien Borget) 창업자가 단상에 나선다. 경제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 타일러 코웬(Tyler Cowen) 교수도 기조연설을 한다. 국내 연사로는 야놀자 김종윤 대표, 눔(Noom) 정세주 대표, 골드만삭스 이석용 전무, 스타트업 투자가로 활동 중인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 씨 등이 참여한다.

또 서울시와 벤츠코리아, 콘티넨탈그룹, SKT, 교원그룹 등 국내외 대·중견기업, 창업지원 협단체 50여개사가 함께 스타트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혁신기술을 시장을 안착시킬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서울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비전 선포식’도 진행된다.

서울시는 서울창업허브 공덕을 중심으로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57개 대·중견기업과 3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매칭했다. 100건 이상의 기술제휴, 메르세데스-벤츠와의 협력을 통한 스타트업 해외진출 및 포스코, 에쓰오일 등 대기업의 직접 투자를 이끌어 내는 성과를 거뒀다.

오비맥주의 경우 2020년부터 스타트업 리하베스트(서울창업허브공덕 입주)와 함께 맥주박을 활용한 푸드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 지난 6월 출시한 ‘한맥 리너지 크래커’ 생산을 통해 총 550kg의 탄소배출 저감 및 185t의 물 사용량 절감효과를 냈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상생 및 성장을 견인 할 수 있도록 서울형 창업성장 사다리 구축하고, 2030년까지 서울이 글로벌 톱5 경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오픈이노베이션 확대를 통한 민간주도형 창업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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