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엑스알랩 ‘마이미팅룸’, 별도 장비 없이 웹캠만으로 접속 화상회의 접근성↑
코로나 펜데믹 이후 가상현실과 메타버스 기반 협업툴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 때 가상세계와 현실을 연결하는 컨트롤러 사용은 필수다. 각기 다른 장소에 머물고 있는 팀원들이 하나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키보드나 마우스 외에 별도의 하드웨어가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메타의 호라이즌 워크룸이나 마이크로소프트의 메시 등을 이용하려면 특수한 헤드셋을 착용해야 한다. 이러한 장비는 보편적으로 보급되어 있지 않고,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컨트롤러로 인해 오히려 업무에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다. 또한 서로 다른 메타버스 플랫폼을 사용하는 회사나 팀원들 간에 협업하려면 서로 다른 플랫폼으로의 이동을 감수해야 한다.
딥엑스알랩이 최근 선보인 ‘마이 미팅 룸’은 별도의 장비 없이 웹캠만 있으면 메타버스 상에서 회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웹캠 기반으로 사용자의 모션을 인식하여 메타버스 환경에 아바타를 맵핑이 가능하다. 따라서 이용자가 특수한 고가장비를 추가로 구입해야 하는 기존 메타버스 플랫폼에 비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특징을 가진다.
딥엑스알랩은 독자적인 메타버스 서비스 구축을 원하는 기업 및 기관을 위해 AI 기반 메타버스 아바타 솔루션 ‘My Avatar Studio’를 SDK(Software Development Kit) 형태의 제품으로 제공한다. 마이 아바타 솔루션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저가의 웹캠만으로도 3D 동작을 인식해, 인식된 동작을 18개의 스켈레톤 조인트 좌표로 서버에 전달한다. 이용자의 실시간 동작을 플랫폼에 바로 반영하므로 사용자에게는 실감나는 경험을, 클라이언트에게는 서버 운용 시 네트워크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또한 개방형 플랫폼의 특성상 중소기업 및 대학교 연구실 등에서 본인들의 개발 결과 및 연구 결과를 연동해서 테스트할 수 있다는 점이 기존 플랫폼과 차별화되는 특징이다. 가볍고 빠르게 인스톨이 가능해 신속하게 맞춤형 플랫폼을 구성할 수 있다. 고도의 메타버스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까지 갖춘 메타버스 솔루션으로 성장 가능성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딥엑스알랩 관계자는 “각 기업, 유저의 요구에 따라 플랫폼 자체를 재구성할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솔루션 SDK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만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하며 “메타버스 플랫폼 API를 전세계에 공급하는 메타버스 아바타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딥엑스알랩은 AI 기반 메타 휴먼 스튜디오 베타버전 발표, 반영구 성형 비대면 상담 메타버스 플랫폼 ‘마이 메타버스 성형 컨설팅 룸’ 구축, 인공지능 기반 연예인 아바타 개발 등 고유한 아바타 솔루션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2021 고려대학교 크림슨창업지원단 초기창업패키지 실험실창업(2차)을 통해 창립한 딥엑스알랩은 1년 만에 다양한 성과들을 내고 있다. 2021년에는 창업 후 3개월만에 매출 2억 7천만원을, 올해는 7억 원가량의 매출을 달성할 예정이다. 이 밖에 TechValley 기업 인증(기보), AI 솔루션 기업 인증(NIPA), 벤처기업인증을 받았고 특허출원 7건, 등록 3건 총 10건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코스닥상장사 ㈜위세아이텍, ㈜바이오플러스, 유망벤처기업 ㈜시어스랩으로부터 4억5천5백만원의 SI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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