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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학교병원 ‘인체유래물은행’ 본격 운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20 10:06

수정 2022.09.20 10:06

- 최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개설 허가 받아
- 정밀의료 핵심자원 확보, 보건의료 연구 및 R&D 기반 마련
세종충남대병원 전경
세종충남대병원 전경
[파이낸셜뉴스 세종=김원준 기자]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최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인체유래물은행(은행장 김경희 병리과 교수) 개설 허가를 받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인체유래물은행은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인간에게서 획득한 조직, 혈액, 체액, 세포, DNA 등의 인체유래물과 이를 통해 얻어지는 역학 및 임상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적법하게 수집·보관·이용·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인체유래물은행 허가에 따라 연구자들이 기증자들의 동의를 받고 획득한 인체유래물을 안정적으로 수집 및 보관할 수 있게 됐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인체유래물은행 운영을 위해 인체유래물저장실, 인체유래물처리실, 정보관리실 등의 시설 구축과 전문인력을 확보했다. 또 표준운영 지침에 따라 인체유래물을 확보하고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구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이를 통해 질병 진단이나 치료, 예방을 위한 다양한 연구에 나서게 된다.

최근에는 유전체 분석 기술의 발달로 대규모 인체유래물 분석이 가능하고 대량의 인체유래물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바이오뱅크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인체유래물 확보를 위한 투자 및 관련 산업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도 미래의학연구원 신설을 통해 산학연의 융·복합 연구를 활성화하고 바이오·헬스케어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신현대 세종충남대병원장은 “인체유래물은행 개설 허가에 따라 정밀의료 연구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활발한 임상연구개발을 통해 보건의료 연구개발 성과를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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