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가 고사목으로 비어있는 가로수 자리에 새로운 나무를 심는다.
전주시는 가로경관 조성을 위해 일제조사를 거쳐 오는 11월까지 보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가로수 보식사업은 △교통사고로 인한 가로수의 훼손 △배수 불량 및 병해충 감염, 노목화 등으로 인한 고사목 발생 등으로 비어있는 가로수 식재지에 건강한 수목을 심어 녹음량을 확충하고 쾌적한 도심 가로경관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대상지는 장승배기로 등 13개 노선이다. 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많은 지역을 우선 식재할 예정이다.
식재되는 수목은 환경 적응을 위해 기존 수목보다 작은 나무를 심고, 수목이 정상적으로 생육할 수 있도록 토양개량 등 생육환경 개선도 진행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가로수는 도심 경관을 책임지고 미세먼지 저감, 열섬현상 완화, 산소배출 등으로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등 많은 가치를 가진 소중한 자원”이라며 “지속적인 녹지시설물 정비를 통해 쾌적한 녹지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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