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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복, 새 원내대표 주호영 예방... 李 "잘 이끌어달라" 朱 "어깨 무겁다"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20 13:40

수정 2022.09.20 13:40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 예방해
"중차대한 시기... 잘 이끌어달라" 당부
주 원내대표 "어깨가 무겁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239호에서 이진복 정무수석을 접견, 윤석열 대통령이 보낸 축하난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239호에서 이진복 정무수석을 접견, 윤석열 대통령이 보낸 축하난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여당의 새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예방했다. 주 원내대표를 이 수석을 만나 "더불어민주당에 상생과 협치를 계속 호소하고 설명하겠다"면서 대통령실에게 소통과 협치에도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주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진행된 이 수석과 전희경 정무1비서관과의 접견에서 "어깨가 많이 무겁다"면서 "오늘도 (민주당에서) 당장 양곡관리법을 일방 처리하겠다고 해 우리 의원들이 모두 퇴장한 상태고, 합의처리하겠다고 했다가 갑자기 당 지도부가 한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나마 다행인 것은 과방위(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가 뽑혔다"면서 "하나가 풀리니까 다른 하나가 막힌다"며 정국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 수석은 "능력있는 주 원내대표가 오셔서 그런 것"이라면서 "오히려 일들이 그런 식으로 왔다갔다 하면서 풀어지는 거 아닌가"라고 답했다.

이에 주 원내대표는 "능력이 있겠는가. 민주당이 합리적으로 하면 좋은데 숫자로 밀어붙이면 우리가 방법이 없다"면서 "민주당의 자제와 의회주의에 호소할 뿐이다"라고 하소연했다.


이 수석은 "여소야대가 쉬울 것이라 생각하진 않으셨을 거고, 국정도 만만치 않다"며 "그래도 국회가 이 문제를 모두 해결해야 하는 정치의 장이다.
중차대한 시기에 정말 어려울 직을 맡으셨으니 잘 이끌어달라"고 여당에 요청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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