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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호 중원신소재 대표이사, 비상근상무이사로 근무
[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20호스팩과 세계 최초로 2차전지 전해질 'LIFSI' 양산에 성공한 중원신소재의 합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2차전지 소재 기업 중원신소재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이동호 대표가 하나금융20호스팩의 비상근상무이사로 등재돼 있다.
중원신소재는 2017년 5월 천보에서 물적분할을 통해 신설된 회사다. 2차전지의 안정성을 높이고 성능을 향상하는데 사용되는 전해질을 전해액 제조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2016년 말 세계 최초로 2차전지 전해질 LIFSI를 양산했고 최근에는 'LIPO2F2', 'LIDFOP' 등도 양산을 본격화하면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LIFSI는 낮은 온도에서 배터리 방전을 억제하는 소재로 LG화학과 파나소닉, CATL 등에서 2차전지 제작에 사용하고 있다. LiPO2F2와 LIDFOP는 배터리의 수명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는 소재로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에서 공급한다. 중원신소재가 생산하는 이들 전해질은 폭스바겐, GM, 현대차 등의 전기자동차 배터리에도 적용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현재 하나금융20호스팩의 비상근상무이사로 재직 중인 이 대표가 중원신소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가운데 천보의 전무이사로도 등재돼 있다"라며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하나금융20호스팩의 2차전지 소재 기업 합병에 대한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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