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취약계층를 先순위로 정해 추가접종 돌입
2가 백신 우선 사용, 재조합 백신 보조적 활용
마지막 접종 및 확진 이후 4개월 후 접종 권고
2가 백신 우선 사용, 재조합 백신 보조적 활용
마지막 접종 및 확진 이후 4개월 후 접종 권고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코로나19 2가 백신인 개량백신을 활용해 감염 위험도에 따른 접종 우선순위에 따라 동절기 추가접종을 시행한다.
이번 추가접종을 통해 정부는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고, 유행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백신으로 건강취약계층 등에 대한 보호 및 건강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2가 개량백신 추가접종으로 동절기 고위험군 보호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예방접종대응추진단으로부터 '22-23년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 시행계획'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
이번 추가접종의 접종대상은 우선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정해진다. 1순위는 요양병원과 유사한 시설 입소자, 면역저하자,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2순위는 50대 및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 군 장병과 교정시설 등 집단시설, 3순위는 18~49세 성인이다. 1순위는 모두 접종이 권고되고 2순위는 집단시설을 제외하고 권고 대상이 된다.
감염 예방이 시급한 1순위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10월에는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노숙인 시설 등) 입원·입소·종사자 및 고령층(60세 이상) 등 건강취약계층부터 우선 시행된다.
건강취약계층에는 노인시설, 장애인시설, 노숙인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폭 넓은 건강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생활시설 외 이용시설을 대상범위에 포함된다. 다만, 잔여백신을 활용한 당일접종은 2·3순위의 기초접종 이상 완료자도 10월부터 가능하다.
접종에 사용되는 백신은 유행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메신저리보핵산(mRNA) 2가백신(화이자, 모더나)이다. 방역당국은 최근 품목허가를 마치고 지난 15일부터 도입하고 있는 모더나의 BA.1 기반 2가 백신을 먼저 활용하고, 화이자의 BA.1 기반 2가백신도 신속하게 도입할 예정이다.
다만 mRNA 백신 접종 금기·연기대상자 또는 mRNA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 노바백스 등 단백질재조합 백신도 보조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마지막 접종 및 확진일 기준 4개월 이후 접종 권고
정부는 추가접종은 마지막 접종 또는 확진일 기준 4개월 이후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추가접종의 사전예약은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며, 사전예약에 따른 예약접종과 당일접종은 내달 1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감염취약시설은 지자체 여건에 따라 방문접종팀 구성이 완료되는 대로 10월 초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사전예약은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온라인 이용이 불편한 고령층 등은 가족들의 대리예약이나 전화예약(1339, 지자체 콜센터)도 가능하다. 당일접종은 민간 SNS 서비스(네이버, 카카오)를 통한 당일예약 및 의료기관 예비명단(유선연락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감염취약시설은 보건소 방문접종팀 등이 해당 시설에 방문해 접종을 시행한다.
이번 추가접종에는 새로운 백신인 2가 개량백신이 사용되는 만큼 방역당국은 접종 시행 초기에는 이상반응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오는 10월 11일부터 접종자 중 문자 수신에 동의한 경우(최대 1만명), 접종 이후 일주일간 능동감시를 통해 건강상태 및 일상생활 문제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고, 접종자 전원에게 접종 시 등록한 연락처로 접종 이후 3일차에 주의사항과 조치사항을 재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방역상황, 백신 수급상황 등을 고려하여 접종대상은 신속하게 확대할 계획이다. 50대 연령층과 18~49세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 등 차순위 접종대상뿐만 아니라, 건강한 18~49세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내에 접종계획을 수립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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