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 등에 특혜 준 의혹 받는 최윤길
의장 지낸 뒤 화천대유 부회장으로 채용
검찰, 대장동 사업 과정 전반 조사할 듯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이날 오전 최 전 의장을 대장동 사건 관련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최 전 의장은 2012년 7월부터 2014년 6월30일까지 6대 성남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일했는데, 이 시기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실소유주 김만배씨 등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의장직에서 물러난 뒤 2021년 2월께 화천대유 부회장으로 채용된 최 전 의장은, 화천대유로부터 성과급 40억원과 연봉 8400만원 지급 약속을 받고 그해 11월까지 급여 등 명목으로 8000만원을 수령한 혐의도 받는다.
그는 2012년 3월 김씨로부터 '성남도개공 설립 조례안을 통과시켜달라'는 청탁을 받고 주민 동원 등 부정한 행위로 조례 통과를 도운 혐의를 받아 올해 2월 구속기소되기도 했다. 지난 8월 보석이 인용되며 현재는 출소한 상태다.
반부패수사3부로 수사팀이 재편된 대장동 수사팀은 성남시에서 진행된 대장동 및 위레신도시 개발 사업의 전반적인 과정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참고인 신분으로 최 전 의장을 부른 검찰은, 이들 사업의 진행 과정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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