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 신임 대표에 유웅환 전 SK텔레콤 부사장이 내정됐다. 그는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인수위원으로 활약한 바 있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오는 22일 오후 중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유웅환 신임 사장(대표이사)의 선임을 확정할 예정이다. 주총 직후 유 전 부사장이 신임 사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유 전 부사장은 취임일로부터 3년간 한국벤처투자 8대 대표를 맡게 된다.
유 신임 대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전자공학 박사 출신이다. 인텔 엔지니어와 수석매니저 등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10년을 보냈다. 이후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반도체 엔지니어링과 미래기술 관련 총괄 임원으로 활동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대선 후보 캠프에서 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이어 SKT ESG혁신그룹장을 지냈다.
앞서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후보에는 유 대표를 포함해 권세호 고려대 기술경영대학원 겸임교수, 김영태 카이스트 창업원장, 송원강 KB증권 전무 등이 이름을 올린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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