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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육군·해병대 12개 부대 참가 '과학화전투 경연대회' 개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21 15:51

수정 2022.09.21 15:51

'DX Korea' 연계, 해외 인사들에 아미타이거 전력 등 소개
강원도 인제에 있는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에서 23일까지 진행되는 '육군 과학화전투 경연대회'에 참가한 병력들이 '산악지역 전투'를 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강원도 인제에 있는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에서 23일까지 진행되는 '육군 과학화전투 경연대회'에 참가한 병력들이 '산악지역 전투'를 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21일 육군은 지난 19~23일까지 강원도 인제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 육군 10개 및 해병대 2개 부대 등 12개 보병 소대급 부대가 참가, 전투력을 겨루는 과학화전투 경연대회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내년 후반기 개최를 준비 중인 '국제과학화전투 경연대회' 운영능력을 검증하고, 21~25일 열리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와 연계해 국내외 인사들에게 육군 첨단전력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 첫날인 지난 19일엔 정형균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장(소장) 주관 세미나를 열어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대 등 각계 국방 전문가들과 육군 과학화전투훈련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또 육군은 각종 드론(무인기) 및 마일즈 장비 체계 48종과 아미타이거 무기체계, 워리어 플랫폼을 구성하는 피복·장구·장비 33종을 전시 중이다.

이번 '경연대회'는 건물과 산악 지역 등 2개 전투 분야로 구분해 5일간 예선과 본선을 치르는 토너먼트 방식이다.
육군 제2작전사령부 2개 소대와 각 군단 1개 소대, 수도방위사령부 1개 소대, 해병대 2개 소대 등이 참가해 '마일즈' 장비를 활용한 쌍방 교전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강원도 인제군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에서 오는 23일까지 진행된 '육군 과학화전투 경연대회'에 참가한 병력들이 '산악지역 전투'를 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강원도 인제군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에서 오는 23일까지 진행된 '육군 과학화전투 경연대회'에 참가한 병력들이 '산악지역 전투'를 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대회는 △쌍방 교전을 통해 승자를 가리는 경연대회와 △육군 첨단전력 '아미타이거'(Army TIGER) 장비·물자 등 전시 △육군 교육훈련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세미나가 함께 열리는 형태로 진행된다.

대회 평가는 건물 지역 30분, 산악 지역 50분 등 정해진 시간 동안 상대에게 더 큰 피해를 주거나 목표 지역을 확보한 소대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육군은 "경기마다 숙련된 전문 통제관을 운용하고, 참가자 몸에 액션캠을 부착해 판정을 정교함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육군은 대회 기간 중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에 참석하는 국내외 국방 주요 인사 100여명을 KCTC로 초청, 아미타이거 전력과 과학화전투 훈련체계를 소개한다.


육군은 이번 대회에서 도출된 훈련 데이터와 교전·평가 방식 등을 분석·보완한 뒤 내년 9월 중 우방국들이 참가하는 '제1회 국제 과학화전투경연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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