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원인 조사는 계속 "안전성 검토에 특별한 문제 없다 판단"
이번 운항 재개는 이달 1일 육군에서 수리온 헬기의 충돌사고가 발생해 함께 운항이 중단된 지 21일 만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육군이 이달 초 사고로 수리온 운항을 최소화했다가 16일부로 정상화한 데 이어 해병대도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의 운항을 22일부터 재개한다.
해병대 관계자는 "수리온 사고 후 안전성을 검토한 결과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운항 재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1일 경기도 포천에 있는 육군 부대에서 훈련 중이던 수리온 헬기 2대가 서로 충돌해 비상 착륙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지만 탑승자 18명 가운데 1명이 머리부위가 찢어져 치료를 받았다.
육군 관계자는 사고 발생 후 중앙항공사고기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며 "운항을 정상화한 상태에서 사고원인 조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수리온 계열 군용 헬기는 마린온 외에도 의무후송전용헬기로 개발된 메디온이 있다. 경찰, 해양경찰, 산림청도 수리온 계열 헬기를 운용 중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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