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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나아이가 대구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택시 앱미터기 공급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모빌리티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실제 코나아이 앱미터기는 기존 전기식 미터기의 단점을 보완하고 GPS(위치정보시스템)를 통해 실시간으로 파악되는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보다 정확한 요금 계산이 가능하며, 시간, 지역, 거리 등에 따른 다양한 탄력요금제 실시간 적용 등 유연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하이브리드형 미터기다. 특히 빈차등과 결제 단말기 일체형으로 별도의 설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멀티포트를 통해 다양한 디바이스와 연결할 수 있어 호환성도 뛰어나다.
코나아이 관계자는 “공공 택시호출 서비스 운영 노하우와 모빌리티 기술력을 통해 지역 택시 수익 다각화와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것”이라며 “대구를 시작으로 앱미터기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언급했다.
코나아이는 이번 계약 체결을 계기로 10월 말까지 대구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소속 택시 약 1만여 대 중 1차로 6,000여대에 앱미터기 설치를 완료하고, 대구 지역 내 모든 택시를 대상으로 올해까지 도입을 계속하여 지역의 수요와 공급 상황에 맞춘 탄력요금제를 적용해 택시산업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구광역시 내 4개 법인회사 소속 택시 300여대에도 앱미터기를 운영하는 등 단계적으로 운영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코나아이는 이를 위해 2020년부터 앱미터기 개발을 시작하고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규제 샌드박스 임시 허가를 획득하였으며 1년 간 인천, 천안, 부산, 제주도 등에서 테스트 운영과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현장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사용성 고도화와 안정화 검증을 마쳤다.
정창기 대구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더 “대구 개인택시가 전국 최초로 앱미터기를 대량으로도입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조합원들의 수익 증대를 위해 앱미터기의 도입과 함께 탄력요금제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코나아이는 창업초기 부산지역의 교통시스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택시 서비스 플랫폼에 기반한 부산 동백택시, 인천 e음택시 등 지역화폐 연계형 공공 택시호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구, 천안 등에 앱미터기를 공급해 탄력요금제 도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 택시 업계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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