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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 출범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22 14:03

수정 2022.09.22 14:03

22일 오전 부산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출범식에서 유승민 대한탁구협회 회장,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 등이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제공=부산시
22일 오전 부산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출범식에서 유승민 대한탁구협회 회장,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 등이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제공=부산시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개최를 위한 조직위원회가 22일 웨스틴조선부산 호텔에서 정식 출범했다고 22일 밝혔다.

조직위 출범에 앞서 이날 오전에 열린 조직위 창립총회에선 박형준 부산시장과 유승민 대한탁구협회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수석부위원장으로는 현정화 마사회감독 겸 부산시 홍보대사, 운영위원장에는 양재생 은산해운회장, 사무총장에는 정현숙 한국여성탁구연맹회장, 사무부총장에는 박윤준 탁구협회 명예대사가 각각 임명됐다.

이어 진행된 출범식은 인사말, 각계의 축하영상 상영, 조직위 임원 임명장 수여 및 대회 준비현황 브리핑, 언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2024년 2월 16~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한국에서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개인전, 단체전을 번갈아 가며 매년 열리는데, 부산 대회는 단체전 대회다. 남녀 각 40개팀이 경쟁하는 가운데 대륙별 선발전(33개팀)과 대륙별 선발전에서 탈락한 팀들이 모여 치르는 최종선발전(6개팀)에서 본선 출전팀이 결정된다. 개최국인 한국에는 자동 출전권이 주어진다.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는 2024 파리올림픽 단체전 출전권까지 걸려있어 더 뜨거운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제탁구연맹(ITTF)은 부산 대회 8강에 진출하는 16개 팀에 파리올림픽 자동 출전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원래 부산 대회는 2024년 5월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 대회 결과를 통해 올림픽 자동출전권을 나눠주게 돼 2월로 개최 시기가 변경됐다.

이 밖에도 대회 기간 국제탁구연맹(ITTF) 총회, 분과위원회 회의, 생활체육 및 유소년 탁구대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박 시장을 대신해 인사말을 한 이병진 행정부시장은 "2020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코로나로 인해 취소돼 아쉬움이 컸으나, 2024년에 부산에서 다시 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고 대회가 성공하도록 부산시민들과 함께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또 유승민 공동위원장은 “조직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경기장, 숙박, 수송, 자원봉사자 확보 등 완벽한 대회가 되도록 준비하겠다”며 “휘장사업 등 수익사업도 활발히 전개해 대회에 필요한 예산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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