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아파트 희소성 높은 지방, 브랜드타운 형성한 지역 시세 두드려져
지방 브랜드 단지, 대기수요 높고 거래량 꾸준…청약 시장에서도 인기 두각
지방 브랜드 단지, 대기수요 높고 거래량 꾸준…청약 시장에서도 인기 두각
지방 ‘부촌(富村) 지도’가 새롭게 바뀌고 있다. 지방의 경우 서울 등 수도권 대비 브랜드 단지의 희소가치가 높은 만큼 일대 부촌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상대적으로 노후된 아파트 비율이 높은 곳에서 브랜드 아파트라는 강점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신축 브랜드 단지의 경우 내부 설계나 커뮤니티 시설 등 기존 단지에서 보기 어려운 차별화된 상품들이 적용되는 만큼 인근 노후 단지의 갈아타기 수요가 풍부하다. 이에 브랜드타운을 형성한 지역은 높은 선호도를 바탕으로 거래량, 집값 등에서 강세를 보이며 지역 시세를 이끄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의 반응 또한 긍정적이다. 올해 청약시장에서도 지방 브랜드타운에 공급되는 신규 단지의 청약 경쟁률은 두드러지고 있다. 6월 경북 구미시 일원에서 분양한 ‘구미 원호자이 더 포레’의 경우 45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54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43.79대 1로 올해 구미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인근 ‘문성파크자이’, ‘문성레이크자이’ 등과 함께 3,000여 가구의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지방에서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대우건설은 9월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읍 용강리 일원에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05㎡ 총 99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용강지구 일대는 현재 다수의 공동주택사업이 활발히 추진되며 서광양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용강지구에서 분양하는 첫번째 ‘푸르지오’ 브랜드로 인근으로 예정된 타 브랜드 단지들과 고급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단지 남측으로는 마로산, 봉화산, 구봉산 등 다수의 녹지공간 위치해 인근 산업단지의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깨끗한 공기 질을 유지하고 있다.
DL이앤씨는 10월 전라북도 군산시 구암동 일원에 ‘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55㎡, 총 800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 1차’ 854세대, 2차 423세대를 포함하여 총 2,000여 가구의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군산 최초로 ‘C2 하우스’가 적용되며 일부 동에 ‘커튼월 룩’ 외관 디자인을 적용해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서의 품격을 높일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디오션시티는 현재 5개 블록, 총 4,421가구 규모로 조성되고 있으며 디오션시티 상권 또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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