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T&G 초대 자금운용센터장에 김배식 전 삼성생명 대체투자 사업부장이 선임됐다. 김 센터장은 조만간 출근, 자금운용에 착수할 계획이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T&G는 자금운용센터를 신설하고 초대 센터장에 김배식 전 삼성생명 대체투자 사업부장을 선임했다.
김 신임 센터장은 해외투자와 대체투자 경험이 풍부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그는 1994년 2월 삼성생명 입사 후 자산운용 및 리스크관리 부서에서 27년 간 근무하면서 국내외 유가증권 운용, 자산배분, 부동산·인프라 대체투자 및 전사 리스크관리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축적했다.
삼성생명 뉴욕법인을 거쳐, 2018년부터 최근 3년간 삼성생명의 부동산 및 인프라 대체투자를 총괄하는 사업부장으로서 연간 6~7조원 내외의 신규자금을 집행해 총 45조원 규모의 국내외 대체투자 자산을 관리했다.
부동산은 국내외 오피스 중심의 지분과 대출 및 각종 개발PF 등 부동산금융 분야에서의 투자기회 발굴로 삼성생명 자금운용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약 30조원 규모의 실적배당형 변액보험 자산을 운용하는 특별계정사업부장으로 주식 10조원, 채권 20조원 규모를 외부 위탁중심으로 운용한 경력도 지녔다.
KT&G는 앞으로 부동산은 물론 사모펀드(PEF) 출자, 해외채권, 유가 증권 등 투자 대상을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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