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카카오내비게이션 서비스, 이어 아이나비, 티맵으로 확대
울산도심 교차로 169곳 실시간 정보 제공..내년 200곳으로 확대
울산도심 교차로 169곳 실시간 정보 제공..내년 200곳으로 확대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교차로 신호등의 잔여 시간을 모바일 내비게이션을 통해 알려 주는 서비스를 10월부터 시행한다.
25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한 실시간 신호정보 제공 서비스는 차량이 교차로에 진입할 때 진입하는 방향 신호등의 잔여 시간을 내비게이션 화면으로 표출해 주는 방식이다.
주행 경로에 있는 교차로와 횡단보도의 신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과속이나 꼬리물기 등 위험 운전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또 교차로 인근에서 불필요하게 소모되던 연료도 절감할 수 있으며, 향후 자율주행차의 주행 지원도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울산시가 추진해 온 차세대지능형교통체계(C-ITS) 실증 사업의 일환으로, 그동안 화물차와 시내버스 등에 설치된 전용 단말기를 통해서만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10월부터는 카카오내비게이션을 시작으로 아이나비와 티맵까지 서비스를 확대한다.
현재 울산 도심의 주요 가로 169개 교차로에 대한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으나 내년까지 200개 교차로를 추가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확대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울산시는 지난 23일 도로교통공단과 아이나비시스템즈,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 등 3개 민간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융복합 교통기반 구축 및 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순철 울산시 교통국장은 “실시간 신호 정보 제공 서비스는 교통안전 측면은 물론 향후 자율주행 등 선진화된 미래 교통 환경 기반을 구축 측면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서비스”라며 “민간 기업과 협업을 통해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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