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지역 기업들이 카자흐스탄의 수도 알마티에서 수출상담회를 열고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역 중소기업의 신시장 개척을 위해 추진한 ‘중앙아시아 실크로드 시장개척단’을 통해 11개사가 참가, 총 385만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거두었다고 23일 밝혔다.
카자흐스탄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큰 잠재력을 가진 매력적인 시장으로, 러시아 사태로 인해 대체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역이다. 이를 기회 삼아 부산지역 기업들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부산시와 알마티시 간 우호협력도시 협약 체결식 행사에 따른 동행 일정이다.
주요 참여 기입은 의료 관련 제품, 소비재, 전기차 등 지역 내 우수한 중소기업 11개 사다. 시장개척단은 현지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고 약 60여 개사의 바이어를 초청해 지역기업과 70건의 상담을 추진했으며, 총 385만 달러의 계약추진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참가기업 중 전기자동차와 오토바이를 자체개발한 ‘주식회사 씨엘모터스’는 현지 대형 자동차유통업체인 비라쥐 사와 현지 시장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한 부산시-알마티시 우호협력도시 체결과 함께 부산경제진흥원-알마티시 기업투자국 역시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향후 경제, 무역 등과 관련한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부산경제진흥원 글로벌사업지원단 김재갑 단장은 “중앙아시아는 지리적 이점과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상당히 매력적인 시장으로, 해당 지역과 제조업이 발달한 우리나라와의 교류는 상호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 중소기업의 중앙아시아 진출에 많은 지원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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