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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당뇨 치료제 시장 연 평균 8% 성장, 약 1조 5천억 원 규모 육박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제2형 당뇨병 환자수는 2017년 251만7443명에서 2021년 320만6932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중 인슐린 치료율은 약 6.4%에 달하며, 급여의약품 통계자료 유비스트는 현재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연 평균 8%씩 성장해 1조5000억 원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 세계 성인 11명 중 1명꼴이 당뇨 질환을 앓고 있을 정도로 해당 질환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 상장사 ㈜메디콕스(054180)가 나스닥 상장사인 이스라엘 제약사 오라메드 파마슈티컬스(Oramed Pharmaceuticals 이하 오라메드)가 개발한 경구용 인슐린 ‘ORMD-0801’과 관련, 한국에 독점 공급 계약 체결에 성공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라메드의 독점적인 경구용 단백질 전달 플랫폼(oral protein delivery platform)을 기반으로 개발된 ‘ORMD-0801’는 간에서 내인적으로 인슐린을 조절, 저혈당이나 고혈당을 유발할 수 있는 과도한 전신 인슐린의 양을 제한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세포가 지방으로 전환되어 체중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과도한 포도당 흡수를 방지하고, 바늘에 대한 두려움을 지닌 당뇨병 환자들의 불편함을 해소 및 순응도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지난 8월 7일, 오라메드로부터 제2형 당뇨 경구용 인슐린 'ORMD-0801'에 대한 국내 독점 유통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통해 향후 10년간 ‘ORMD-0801’의 독점 권리를 행사할 예정이다.
메디콕스 오대환 대표는 “세계적으로 5억 명이상이 앓고 있는 당뇨는 다양한 합병증에 대한 우려도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 반면 지속적인 주사투여로 의한 통증과 번거로움, 합병증 발병 위험 등이 불가피한 것이 사실이다”라며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고 보다 쉽고 편리하게 당뇨를 관리할 수 있는 경구용 인슐린 ‘ORMD-0801’은 당뇨 질환 개선에 있어 획기적인 신약으로 평가받으며 당뇨 치료시장의 새로운 게임체인저로써 가치를 높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오대환 대표는 이어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오라메드와 국내 시장의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각국의 대형 제약사와 판매 및 유통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현재 ‘ORMD-0801’는 미국 전역 임상연구소 96곳에서 71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위약과의 혈당 조절 개선 효능 비교를 위한 세계 최초 3상을 진행 중으로 내년 상반기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본격적인 상용화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ORMD-0801’는 최근 간지방 수치 감소를 목적으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이 있는 제2형 당뇨병(T2D)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미국식품의약국(FDA) 2상에서도 안전성과 내약성에 있어 우수한 효과를 보인다는 결과가 발표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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