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4일 오전 7시 53분 26초(한국시간) 칠레 푸에르토몬트 서쪽 220km 해역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외국 관측 기관 등을 인용해 전했다. 진앙은 남위 41.38도, 서경 75.58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km다. 또 이에 앞서 이날 오전 5시 52분(한국시간)에는 인도네시아 반다아체 남남동쪽 206km 해역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
앞서 지난 19일(현지시간)과 22일에는 멕시코 서부에서 각각 규모 7.7과 6.8의 강진이 잇따랐다. 18일(한국시간)에는 대만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 한 때 쓰나미(지진해일)경보까지 내려졌었다. 또 11일에는 파푸아뉴기니에서 7.7의 지진이 발생했다.
9월 중순부터 '불의 고리'에 속하는 국가에서 6.0 이상의 지진이 잇따르고 있어, 지질당국의 긴장이 일시 높아지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환태평양 조산대에는 전 세계 활화산의 75%가 밀집해 있으며, 전 세계 지진의 90%가 이 지역에서 발생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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