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불의 고리' 강진 잇따라...멕시코·대만 이어 칠레·인니도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24 12:24

수정 2022.09.24 12:24

지난 19일(현지시간)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으로 인한 멕시코 콜리마 지역의 피해 상황. AFP연합뉴스
지난 19일(현지시간)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으로 인한 멕시코 콜리마 지역의 피해 상황. 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태평양 연안을 따라 고리 모양을 이루고 있어 일명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조산대에서 이달 중순부터 강진이 잇따르고 있다.

기상청은 24일 오전 7시 53분 26초(한국시간) 칠레 푸에르토몬트 서쪽 220km 해역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외국 관측 기관 등을 인용해 전했다. 진앙은 남위 41.38도, 서경 75.58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km다. 또 이에 앞서 이날 오전 5시 52분(한국시간)에는 인도네시아 반다아체 남남동쪽 206km 해역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

앞서 지난 19일(현지시간)과 22일에는 멕시코 서부에서 각각 규모 7.7과 6.8의 강진이 잇따랐다. 18일(한국시간)에는 대만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 한 때 쓰나미(지진해일)경보까지 내려졌었다.
또 11일에는 파푸아뉴기니에서 7.7의 지진이 발생했다.

9월 중순부터 '불의 고리'에 속하는 국가에서 6.0 이상의 지진이 잇따르고 있어, 지질당국의 긴장이 일시 높아지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환태평양 조산대에는 전 세계 활화산의 75%가 밀집해 있으며, 전 세계 지진의 90%가 이 지역에서 발생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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