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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향교 공자 탄강 2573주년 석전대제 봉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24 23:20

수정 2022.09.24 23:20

【파이낸셜뉴스 연천=강근주 기자】 연천향교가 공자 탄강 2573년을 맞이한 22일 석전대제(釋奠大祭) 봉행식을 개최했다. 이날 봉행식에는 윤경보 연천향교 전교 등 유림 인사 70여명이 참석했다.

석전대제는 대성지성문선왕 공자를 비롯해 안자-증자-자사-맹자 등 5성과 신라의 설총-최치원, 중국 송나라의 정호-주희, 고려의 안향과 정몽주, 조선조의 선현 14현 등 25위를 모시고 제향을 올리는 행사다.

이날 석전대제 초헌관은 김덕현 연천군수, 아헌관은 안선근 연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종헌관은 윤경보 연천향교 전교, 집례는 김유학 유도회장, 대축은 남상규 장의가 각각 맡았다. 동분헌관은 어광문 부전교, 서분헌관에는 조세현 장의가 수행했다.


연천향교 22일 공자 탄강 2573주년 석전대제 봉행. 사진제공=연천군
연천향교 22일 공자 탄강 2573주년 석전대제 봉행. 사진제공=연천군
연천향교 22일 공자 탄강 2573주년 석전대제 봉행. 사진제공=연천군
연천향교 22일 공자 탄강 2573주년 석전대제 봉행. 사진제공=연천군

의례는 오전 11시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석전봉행이 이어졌다.
석전봉행은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망예례 순으로 진행되며 봉행을 집행하는 모든 유림은 경건하고 엄숙한 마음가짐을 갖춘다.

석전(釋奠)은 전통적으로 나라에서 주관하던 의식 중 하나로 옛날부터 학교의 신성과 선사들에게 드리던 제사의식이며. 석전대제는 중요무형문화제 제85호로 지정돼 있다.


윤경보 연천향교 전교는 “도덕이 점점 땅에 무너지고 예의범절이 땅에 떨어지며 옛것을 멀리하려는 요즘 시대에 주요 문화유산을 지키며 계승 보존하고 향교의 맥을 이어가야 할 것” 이라며 소중한 문화유산은 우리 스스로가 지켜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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