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자원 순환경제' 앞장선 LG전자 "코드제로 폐배터리 반납하면 새 배터리 구매할 때 만원 할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25 10:26

수정 2022.09.25 10:26

LG전자, A9·A9S 폐배터리 수거 '배터리턴' 캠페인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과 친환경 포장 확대
LG전자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진행중인 ‘배터리턴’ 캠페인의 포스터. LG전자 제공
LG전자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진행중인 ‘배터리턴’ 캠페인의 포스터. LG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과 A9S에 사용했던 폐배터리를 수거해 고객의 자원순환 참여를 장려하고 새 배터리를 구입할 때 혜택을 주는 '배터리턴'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10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코드제로 A9과 A9S 사용 고객이 LG전자 공식 홈페이지나 LG 씽큐 앱에서 회원 가입 후 배터리턴 이벤트에 참여하면 새 배터리를 구매할 때 1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폐배터리는 환경부의 '자원순환 실천 플랫폼'에서 관리하는 폐가전 수거함에 반납하면 된다. LG베스트샵 및 타 가전양판점 등에 폐가전 수거함이 마련돼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5월에도 2달간 무선청소기와 로봇청소기의 폐배터리를 회수하는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LG전자는 자원 순환경제 실천을 위해 가전 제품을 만들 때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과 친환경 포장도 확대하고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2.7만t의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실적을 거둔 것에 이어 2030년까지 누적 60만t을 사용한다는 목표를 추진 중이다. 제품 내부 부품에 주로 사용하던 재활용 플라스틱을 이달부터 제품 외관에도 확대 적용하고 있다. 현재 냉장고,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외관에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소재를 사용 중이며 연내 출시 예정인 에어로퍼니처 등 적용 제품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TV에도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LG QNED TV를 포함한 일부 액정표시장치(LCD) 모델에 적용하던 재활용 플라스틱을 올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까지 확대했다.

LG전자는 제품 포장 단계에서도 포장재를 재사용하거나 사용량을 줄이고 있으며, 플라스틱 포장재를 종이 재질로 대체하는 등 환경친화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스템 에어컨 실외기의 포장재는 재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완충재로 사용하던 스티로폼 대신 완충 성능과 내구성을 높인 발포 플라스틱을 사용한다.


류재철 LG전자 생활가전(H&A)사업본부장(부사장)은 "미래세대를 위한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재활용 가능한 폐가전, 부품 등을 적극 회수하고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을 지속해서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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