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이 희귀질환인 러셀 실버 증후군을 앓고 있는 10살 ‘지호’와 그 가정에 희망의 손길을 전하는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 소셜기부(So-special give)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내달 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소셜기부는 러셀 실버 증후군으로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지호네(가명)’가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러셀 실버 증후군은 희귀질환으로 비대칭적 신체 왜소성 발육 증후군이라고도 불린다. 태어난 후에도 계속해서 성장 지연과 뼈의 발달 등이 늦어져 다양한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기에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선천성 기형검사에서 러셀 실버 증후군을 판정 받은 지호는 10년째 산소호흡기와 위루관의 도움으로 작은방에서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다. 여기에 계속되는 검진과 치료비는 경제적 부담으로 지호네 가족을 힘겹게 하고 있다.
고객들은 지호와 가족들을 위해 2000원부터 1만원까지 자유롭게 기부할 수 있다. 모금액은 검진비와 의료비, 생계지원비로 사용되며, 수수료와 사업비 등을 일절 제하지 않고 전액 전달한다. 후원금과 사용내역은 추후 소셜기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이번 소셜기부에서는 지난 4월 진행했던 발달장애인 미술팀 ‘브릿지온 아르떼’의 감사 편지와 새로운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티몬은 이들의 작품을 랜선 전시회 형태로 공개하고, 고객들이 작품활동을 응원하며 후원하는 형태의 소셜기부를 진행한 바 있다.
이수현 티몬 경영지원본부 본부장은 “작은 정성과 마음이 모여 보다 큰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 캠페인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고객과 파트너 모두를 아우르는 상생 플랫폼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몬 소셜기부는 티몬이 설립된 2010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기부 프로그램이다. 국내 여러 비영리단체와 협력해 사회 소외계층의 환아 가정, 저소득층 아동, 긴급 재난 대응 등에 함께 하고 있다. 밀알복지재단은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완전한 사회통합을 이루기 위해 1993년에 설립됐다. 국내 장애인, 노인, 지역복지 등을 위한 53개 운영시설과 9개의 지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11개국에서 해외구호개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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