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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뱅사거리 '맛집 거리' 들어서나..지역경제 중심지로 탈바꿈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26 10:43

수정 2022.09.26 10:43

뱅뱅사거리 '맛집 거리' 들어서나..지역경제 중심지로 탈바꿈
[파이낸셜뉴스] 서울 서초구 뱅뱅사거리 일대 개발이 가속화 된다. 앞으로 강남역과 양재역 사이에 상권이 대거 유입돼 지역경제 중심지로 탈바꿈 될 전망이다.

26일 서울시와 서초구청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시는 제5차도시·건축공동위원회수권소위원회를 개최해 서초동1342번지 일대 지구단위 계획구역 및 지구단위 계획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 서초동 1342번지 일대 지구단위계획 구역은 강남대로 뱅뱅사거리 일대 면적 8만2031㎡로 2030 서울도시 기본계획상 3대 도심 중 하나인 '강남도심'에 포함되고 대상지 북측에는 래미안리더스원, 서초그랑자이 등 대규모 재건축이 준공돼 아파트가 들어서있는 곳이다.

수도권을 연결하기 위해 다양한 교통수단(신분당선, 광역·시내버스 등)이 왕래하는 교통의 요지이나 주변이 아파트 등으로 둘러쌓이고 저층·저밀도 개발형태로 낙후돼 있어 그간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수립이 꾸준히 요구돼 왔다.

이에 따라 한전아트센터 이면부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 상향이 가능해지고 강남대로변 이면부는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될 수 있다. 용도지역이 상향되는 경우 용적률, 건폐율 등이 기존 용도지역보다 상향돼 큰 규모의 개발이 가능하고 지자체에서는 해당 지역 일대 필요한 공공시설과 기반시설을 확보할 수 있게된다.

또 효령로에 유동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가로활성화용도 도입과 주차장 등 부족한 생활서비스시설 확충을 통해 환경을 개선한다.
가로활성화용도 도입은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그 가로변에서 사람들이 머물며 경제활동 등이 이루어지게 돼 지역 상권이 유지되고 주민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이에 소매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서점, 일반음식점 등이 대거 새로 들어서게 된다.

아울러 강남대로변 특별계획가능구역에는 최고높이 80m까지 건물 건축이 가능해져 20층 수준의 고층 건물이 들어서게 된다. 또 서운로11길 도로폭도 확장된다.
일부 보도형 전면공지가 설치되는 경우 보행공간도 더욱 넓어진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신규수립으로 서울도심으로서 강남대로~효령로변이 더욱 활성화 된 모습으로 변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민선8기 출범 이후 처음 이뤄진 이번 지구관리계획 결정을 통해, 향후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과 연계해 서초의 동서 생활권을 연결하는 새로운 도시 모델 구성을 위한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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