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만 없다면 도움 줄 수 있는 부분 있다"
"벤투, 공수 연결고리와 공 받는 위치 강조"
"준비한 부분을 카메룬전에 잘 보여줘야"
황인범은 26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출전이란 꿈을 가진 어린 선수로서 2018년부터 데뷔해서 2차 예선과 최종 예선, 평가전까지 왔다"며 "꿈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팀적으로는 어떤 것을 해야 하는지 잘 안다. 개인적으로 부상만 없다면 제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생각한다"며 "최대한 컨디션 끌어올려서 부상 없이 최종 명단에 오르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황인범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주문하는 내용에 관해서는 "가장 많이 얘기한 부분은 공수 연결고리 역할과 공 받는 위치다. 한쪽에서 공이 놀기보다는 많이 전환해달라고 요구하셨다"며 "그런 부분을 신경 쓰면서 장점을 최대한 많이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27일 카메룬과 친선 경기에 관해서는 "오늘이나 어제 준비한 부분을 카메룬전에 잘 보여줘야 월드컵을 앞두고 내부적으로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월드컵에 갈 수 있다"며 "실점을 최대한 하지 않고 상대에게 득점 찬스를 안 주는 경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 또 득점 찬스는 저번보다 더 많이 만들고 득점으로 연결하도록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황인범은 지난 23일 코스타리카전 후 후속 조치에 관해서는 "실점을 안 하기 위해 수비수들이 미팅을 갖고 미드필더나 공격수들에게 압박을 어떻게 해달라고 요구했다"며 "그런 부분을 지키고 도와주기 위해 노력하면 무실점하면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황인범은 주장 손흥민의 메시지도 전했다. 황인범은 "오늘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끼리 미팅을 가졌는데 손흥민 형이 경기력도 중요하지만 내일은 (월드컵 전) 마지막 경기일 수 있으니 결과가 중요하다 했다"며 "선수들도 인지하고 있고 월드컵 전에 분위기 좋게 가려면 경기력 플러스 결과를 가지고 와야 큰 무대에 도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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