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유럽에 엑스포 열망 알렸다… 시민대장정 피날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26 18:24

수정 2022.09.26 18:24

유라시아 대장정 파리서 막내려
‘부산데이 인 파리’ 열고 지역 홍보
씨앗호떡 만들기 시연 등 진행
부산 문화콘텐츠·한류도 소개
민간차원의 엑스포 유치홍보 전력
지난 13일 부산 동구 부산역에서 열린 '2022 유라시아 시민대장정 출정식'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앞줄 오른쪽 네번째)이 유라시아 시민대장정단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시 제공
지난 13일 부산 동구 부산역에서 열린 '2022 유라시아 시민대장정 출정식'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앞줄 오른쪽 네번째)이 유라시아 시민대장정단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시 제공
2030 세계박람회 유치에 도전하는 부산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13박15일의 대장정에 나선 민간외교사절단의 여정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부산시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3일 저녁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 '2022 유라시아 시민대장정'의 피날레 행사로 '부산데이 인(in) 파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부산데이 인 파리는 안성민 유라시아 시민대장정 단장(부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유대종 주프랑스 대한민국 대사, 프랑스 주재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표와 한류 인플루언서 등 관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는 퓨전국악 공연단 '흥'의 식전연주를 시작으로 인사말씀, 유라시아 시민대장정 경과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2부는 '오이소 부산포차'를 주제로 한 부산음식 소개와 씨앗호떡 만들기 시연 그리고 부산 전통주 시음, 부산기념품 10선 전시 등이 펼쳐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 참석한 프랑스 주재 BIE 회원국 대표뿐 아니라 현지 한류 인플루언서와 기업인 등 80여명을 대상으로 부산 음식, 명소, 조선통신사, K팝을 접목한 퓨전국악 등 부산 문화콘텐츠와 한류 등 소프트파워를 소개하며 2030 세계박람회 개최도시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는 등 민간 차원의 엑스포 유치홍보에 전력을 기울였다.


안성민 단장은 "국제박람회기구 본부가 위치하며 유라시아 시민대장정 종착지인 프랑스 파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민간 차원의 유치 홍보활동으로 매우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 대장정에 참가한 전원이 민간 외교사절단으로서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력이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장정은 대학생 엑스포 홍보단, 경제인 등 55명이 13박15일간 중앙아시아와 유럽 5개국 5개 도시를 방문해 알마티, 비슈케크, 타슈켄트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들 도시의 한국학과 대학생과의 교류하는 등 도시 간 실질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또 대장정과 함께한 부산 소재 15개 기업인으로 구성된 '실크로드 개척단'도 현지에서 시장진출 세미나와 수출상담회를 열어 중앙아시아 도시와의 경제·문화·인적 교류 등 실질적 교류 확대에도 이바지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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