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고령군 웹툰 '네가 가야 한다면', 웹툰 플랫폼에 연재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27 07:51

수정 2022.09.27 07:51

매주 월요일 정오에 1화씩(총 12화) 연재
경북콘텐츠진흥원이 대가야와 3대 악성(樂聖) 중 한 명인 우륵을 소재로 제작한 고령군 웹툰 '네가 가야 한다면'을 웹툰 플랫폼에 인기리에 연재하고 있다. 사진=경북콘텐츠진흥원 제공
경북콘텐츠진흥원이 대가야와 3대 악성(樂聖) 중 한 명인 우륵을 소재로 제작한 고령군 웹툰 '네가 가야 한다면'을 웹툰 플랫폼에 인기리에 연재하고 있다. 사진=경북콘텐츠진흥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콘텐츠진흥원은 대가야와 3대 악성(樂聖) 중 한 명인 우륵을 소재로 고령군 브랜드 웹툰을 제작, 웹툰 플랫폼 만화경에 인기리에 연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웹툰은 가야금의 창시자 우륵과 그의 뮤즈(Muse)가 된 가야금 전공자인 소하가 시공간을 넘나들며 이끌어가는 로맨스물이다.

웹툰 독자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모하(작화), 파랑(글) 작가의 협업으로 제작돼 눈길을 끈다.

주요 내용은 가야금을 전공하는 주인공 소하가 졸업을 앞두고 졸업 연주곡으로 우륵의 상가라도(上加羅都)를 선택한 뒤 뜻대로 되지 않자 무작정 우륵의 고향인 고령을 찾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와 함께 서기 530년 전의 가야로 타임슬립을 하게 된 소하가 우륵을 만나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흥미 있게 그려냈다.

현재까지 2화가 연재됐는데 '내 생일날 이런 멋진 웹툰을..', '마침 역사 공부해야 하는데 이런 만화가 나오니까 너무 좋네요. 근데 공부 안 하고 웹툰만 볼 듯', '띵작(대작)으로 예상된다.
!!' 등 독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이종수 경북콘텐츠진흥원장은 "경북의 역사 문화자원과 웹툰이 만나 MZ 세대의 취향을 정확하게 반영한 콘텐츠의 탄생을 예고한다"면서 "웹툰이 원천소재의 문화산업화는 물론 고령군 브랜드 홍보, 콘텐츠 향유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는 사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웹툰 '네가 가야 한다면'은 만화경을 통해 매주 월요일 정오에 1화씩(총 12화) 연재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