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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족 겨냥, 소주병에 와인담았다'... CU, ‘와인 반병’ 출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27 08:05

수정 2022.09.27 08:05

CU 와인반병 이미지. CU 제공.
CU 와인반병 이미지. CU 제공.

CU 와인반병 이미지. CU 제공.
CU 와인반병 이미지. CU 제공.
[파이낸셜뉴스] CU는 최근 편의점 와인이 대중화 됨에 따라 주요 소비층인 1인 가구를 겨냥해 소주병에 담긴 소용량 와인 ‘와인 반병 까쇼’를 오는 28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와인반병은 주로 집에서 혼자 와인을 즐기는 '혼술족'을 위해 1인용 데일리 와인으로 개발됐다. 일반적으로 와인 한 병의 평균 용량은 750㎖인데 와인 반병은 그 절반 수준인 360㎖로 줄였다.

CU는 와인을 소주병에 담은 이유로 고객 편의성을 꼽았다. 한국인 음주량의 표준이 되는 소주를 기준으로 소량씩 나눠 마실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코르크 마개 대신 뚜껑으로 대체해 운반 및 보관 등이 용이하다.
CU는 와인반병의 이같으 특징 때문에 집에서는 물론, 캠핑, 나들이 등 야외 활동 시에도 쉽고 간편하게 와인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와인반병은 칠레의 센트럴밸리에서 생산된 카베르네 소비뇽 레드 와인이다. 빈티지는 2021년으로 알코올 도수는 13%이다. 풍부한 과일향에 적당한 산미와 탄닌에 오크 숙성의 향미를 더했다. CU는 10월까지 와인 반병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편의점 와인 시장은 매년 커지고 있다. CU에 따르면, 와인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19년 38.3%, 2020년 68.1%, 2021년 96.0%로 매년 역대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특히, 2030세대의 구성비도 5년 전 44.8%에서 올해 1월~9월엔 52.8%까지 늘어났다. 젊은 층이 와인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소병남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편의점은 1인 가구 중심의 혼술족들의 수요가 몰리는 주류 소비 채널로서 기존의 틀을 깨고 용량과 패키징에 변화를 준 와인 반병을 통해 새로운 재미와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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