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현대차증권은 27일 넥스틴에 대해 중국향 다크필드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고 역대 최고 수주 잔고 및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업사이드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2000원을 유지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중국 반도체산업을 견제하기 위한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미세공정에 사용되는 반도체 장비 제재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현재 중국은 투자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오는 1월부터 8월까지 중국 반도체 업체들의 장비 입찰을 보면 상위 5개 업체들이 입찰로 구매한 장비는 829대로 전년대비 65% 이상 증가했다.
중국 정부에 따르면 SMIC 외에도 윙테크, Gekewei, Haixin, Yuexin, Hua Hong 등이 향후 5년간 25개의 신규 12인치 팹을 추가할 계획이다.
곽 연구원은 "이에 따라 동사 역시 중국향 매출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2023년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캐팩스 투자가 줄더라도 중국향 매출 모멘텀 증가로 국내 매출 감소폭을 충분히 상쇄하고 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넥스틴은 지난 9월 13일 기존 공장 외에 신규 클린룸 구축에 따라 기존 캐파의 2배 수준의 캐파를 확보하여 중국향 물량에 대응하고 있다.
곽 연구원은 "이에 따른 수주와 실적 증가 기대되며 향후 기존 이오나이저를 대체할 미세 공정에 적용될 미세 정전기 제거장비를 출시할 경우 실적 모멘텀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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