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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년 만에 첫 사장단 회의… 이재용, 오찬 참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27 08:46

수정 2022.09.27 08:46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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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 사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장단 회의'를 가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식사 자리에 참석해 사장단들과 현안을 논의했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해 SDI·전기·SDS·디스플레이 등 전자 계열사 사장단과 생명·증권·카드 등 금융 계열사 사장단 40여명은 전날 경기도 용인에 있는 인재개발원에서 사장단 회의를 가졌다. 그동안 전자 계열사 사장단 회의는 가끔 열렸지만, 금융 계열사 사장들까지 총출동한 것은 2000년 6월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문성현 위원장의 노사관계 특강 이후 약 2년 만이다.

지난 6월 21일 유럽 출장을 다녀오면서 '기술 중시' 발언 직후 용인 인력개발원에서 전자 계열사 사장단 회의에 참석했던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열린 사장단 회의에도 참석은 했지만 강연은 듣지 않았다.
오찬 자리에는 참석해 사장단들과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2020년 6월 1일 사장단 강연에 참석해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문성현 위원장의 '삼성의 노사관계 변화 방향'을 주제로 한 강의를 들은 바 있다.
같은해 11월 19일에는 이병철 선대회장 33주기 추도식 이후 사장급 임원 50여명과 인력개발원 호암관에서 오찬을 한 바 있다.

앞서 삼성은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뜻에 따라 매주 수요일 각 사 사장단들이 모여 외부 강연을 듣고, 사업 방향을 논의하는 '수요 사장단 회의'를 열었었다.
그러나 2017년 미래전략실(미전실)이 해체되면서 수요 사장단 회의도 중단됐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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