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우리나라가 그동안 RCA사무국 운영지원 등을 통해 RCA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오태석 제1차관은 지난 26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RCA 장관급 회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RCA가 지난 50년간 아태지역에서 경제사회 발전에 이바지해온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RCA 사무국을 유치해 아태 지역에서 회원국들간 협력 강화 및 국가 위상 제고에 기여해 온 국내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국의 수상내역은 과기정통부와 RCA사무국이 'RCA 특별상'을, 한국원자력연구원은 'RCA 인력양성상', 한국원자력협력재단은 'RCA 지역협력상', 그리고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이만기 박사와 한국원자력의학원의 장원일 박사가 개인 자격으로 'RCA 최우수 프로젝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오태석 제1차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RCA가 지난 50년간 회원국 발전을 위해 기여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탄소중립, 에너지 안보, 기후위기 대응 등 전 지구적 현안 해결을 위해 지역을 넘어 전 세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하며 한국도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RCA 50주년을 맞아 처음 개최되는 장관급 회의로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 기조발언 △회원국 기조연설 △장관급 공동선언문 채택 △RCA공로상 시상 △RCA 성과전시관 개관식 등으로 진행됐다.
한편, RCA는 IAEA가 운영하는 아태, 아랍, 남미, 아프리카 등 4개의 지역협력협정 중 하나로 1972년 발효돼 현재 22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1974년 가입한 이래 2012년 RCA 지역사무국을 유치해 회원국 간의 원자력 기술협력 활동 지원과 국제사회에서 RCA 영향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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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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