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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국방강국 실현" '국방혁신4.0' 2차 세미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27 14:28

수정 2022.09.27 14:28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방혁신 4.0' 추진단 2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방혁신 4.0' 추진단 2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방부가 27일 이종섭 장관 주관으로 국방혁신 추진개념을 공유하고 주요 이슈와 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국방혁신4.0' 2차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엔 이종섭 장관과 신범철 차관을 비롯한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각 군 주요 직위자와 국방대·방위사업청·국방연구원 등의 국방 관계관, 민간 연구기관 연구원 등 14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세미나 환영사에서 "우리 군은 혁신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절박한 위기의식을 바탕으로 '국방혁신4.0'을 통해 경쟁 우위의 AI 과학기술강군을 건설하고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장관은 "세미나에서 제시되는 의견과 발전적 제언들이 올해 12월 완성을 목표로 작성 중인 '국방혁신4.0' 기본계획에 반영돼 과학기술강군을 건설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세미나 기조연설을 맡은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은 "역사적으로 전쟁 패러다임의 진화는 과학기술이 이끌어왔다"며 "선진국 반열에 오른 대한민국은 이제 추격을 넘어 선도하는 과학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우리 강점 기술에 선택과 집중해 경계없는 융합으로 민·군 협력의 개방형 혁신을 통해 '국방혁신4.0'을 이뤄야 한다"며 "'K-방산'의 엔지니어링 파워에서부터 민간의 우수한 과학기술 능력까지 대한민국의 강점을 극대화한다면 세계 최고의 안보기술을 보유한 국방강국을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지난 7월1일 신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국방혁신4.0' 추진단을 발족해 그 기본개념을 구상했다.

국방부는 이후 수 차례 계획수립회의를 열어 △북한 핵·미사일 대응 △군사전략 및 작전개념 △핵심 첨단전력 △군 구조 및 교육훈련 △국방 R&D 전력증강체계 등 5가지 중점분야 과제별 목표와 추진개념, 세부과업들을 구체화하고 있다.

마상현 국방부 군구조개혁추진관(육군 준장)은 '국방혁신4.0'의 개념과 추진방향을 소개했다.

△새로운 국방 연구·개발(R&D) 체계 및 전력증강 프로세스 정립방안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작전개념 수립방안 △인공지능(AI)·유무인복합체계를 고려한 부대 및 전력구조 정립방안 등 3개 주제 세션이 진행됐다.

국방부는 "향후 세미나·포럼, TV 패널 토의, 슬로건 공모 등을 통해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장병 및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연말까지 완성도 높은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달 12일 개최한 '국방혁신4.0' 1차 세미나에선 국방혁신4.0 개념 정립과 추진방향에 대한 군내외 군사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고, 이날 2차 세미나에 이어 10월엔 국회 국방위원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3차 세미나를 계획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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