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영풍 석포제련소 노조, 3년째 창립 기념일 쌀 구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28 09:13

수정 2022.09.28 09:13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앞장
지난 27일 경북 봉화군 석포면 청년회관에서 영풍 석포제련소 노동조합 강철희 위원장(왼쪽 두 번째)과 조합원들이 노조 창립기념일(9월 29)을 맞아 구매한 지역 농산물 쌀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영풍 석포제련소 노동조합 제공
지난 27일 경북 봉화군 석포면 청년회관에서 영풍 석포제련소 노동조합 강철희 위원장(왼쪽 두 번째)과 조합원들이 노조 창립기념일(9월 29)을 맞아 구매한 지역 농산물 쌀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영풍 석포제련소 노동조합 제공

【파이낸셜뉴스 봉화=김장욱 기자】 ㈜영풍 석포제련소 노동조합이 3년째 노조 창립 기념일에 지역 농산물을 구매해 지역 상생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28일 노조에 따르면 제련소가 있는 경북 북부권의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동참하고자 울진산(産) 쌀 820포(1700만원 상당)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구매한 쌀은 오는 29일 노조 창립 45주년을 맞아 조합원 400여명에게 선물로 나눠줄 예정이다.

앞서 2020년과 2021년에도 제련소가 있는 봉화산 쌀을 구입했다. 올해는 노조 하계휴양소(울진 구산해수욕장)를 운영했던 울진군과의 지역 상생 차원에서 울진산 쌀도 구매했다고 노조는 설명했다.


강철희 위원장은 "최근 비료 가격 상승 등으로 생산비는 오른 반면 쌀값은 폭락해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면서 "이번 쌀 구매가 지역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