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열린 ‘2022 부산수제맥주마스터스챌린지’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중구, (재)부산경제진흥원, 부산어촌특화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자갈치시장 물양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맥주품평회 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제맥주를 경험해 보는 비어가든, 가을 감성을 채운 밴드공연, 수산물을 활용한 쿠킹클래스, 반려동물 수제간식 판매 이벤트존, 플리마켓 등이 마련돼 그간 코로나로 인하여 야외 행사를 접하지 못했던 친구, 연인,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발길이 3일 내내 이어졌다.
특히 자갈치어패류처리조합, 신동아시장, 건어물시장, 부산어촌특화지원센터에서는 수산물을 활용해 맥주와 어울리는 1인 메뉴를 개발 판매하는 남항씨푸드페스타도 함께 진행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부산수제맥주마스터스챌린지 심사에서는 (사)한국맥주문화협회 윤한샘 협회장, 이호준 작가의 전문가심사와 일반 관람객의 심사를 통해 맥아에서 나오는 달콤함과 홉에서 오는 과실향의 밸런스로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려 부드러운 맥주라는 평가를 받은 고릴라브루잉의 고릴라IPA가 2022년 위너로 선정됐다.
구는 이번 맥주 행사를 계기로 그동안 50~60대가 주 방문객이었던 자갈치시장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소로 재인식되고 남항 밤바다의 정취가 가득한 자갈치시장 물양장이라는 매력적인 공간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최진봉 중구청장은 “이번 축제가 부산 수제맥주의 경쟁력 강화와 수산물 유통 활성화, 전통시장의 재인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짧은 준비 기간에 다소 부족함이 있었지만 지역상인, 청년,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맥주축제를 통해서 즐거움이 있고 일상이 여행이 될 수 있는 관광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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