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광진구는 중년 남성 1인가구의 균형 잡힌 식사를 위해 10월 자양보건지소에서 '행복한 청춘앞치마 영양 교실'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혼자 살아 제대로 된 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남성 1인 가구와 퇴직을 앞두거나 은퇴한 중년남성이 스스로 건강한 식탁을 차릴 수 있게 요리 교실을 마련했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문을 열고 10월11일부터 6회에 걸쳐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광진구 자양보건지소 영양교육실에서 진행한다.
요리의 기본이 되는 식재료 선택 방법과 손질법을 배우고, 영양소를 골고루 갖춘 건강 식단 구성과 식생활 개선 방법을 알아볼 수 있다.
실습 시간에는 국, 찌개, 밑반찬 등 가정에서 손쉽게 해먹을 수 있는 요리를 배울 수 있다.
첫 회에는 메추리알 장조림과 오이 부추무침, 2회차는 순두부찌개와 멸치볶음으로 일상에서 자주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배운다.
3회차는 '식생활 개선을 위한 저염식단 관리법'을 주제로 쇠고기 콩나물비빔밥과 저염 양념간장, 건새우 마늘쫑 볶음을 만든다.
4회차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꼬막 비빔밥과 콩나물국을 요리할 예정이다.
5회차와 6회차 내용은 '더 쉽고, 더 건강한 조리법 교육'으로 동태탕과 오이고추 된장무침, 제육 덮밥과 당근 감자채볶음을 만든다.
광진구에 거주하는 중년남성 15명을 대상으로 10월 4일까지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 신청은 자양보건지소 1층 대사증후군관리센터에 방문하거나 힐링센터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수강료는 무료이나 재료비는 회당 5000원으로 총 6회 3만원을 납입하면 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요리 경험이 많지 않은 중년남성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퇴직 후 홀로서기가 쉽지 않은 남성 1인 가구가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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