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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건설현장서 사람 대신 로봇개가 데이터 모은다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28 18:05

수정 2022.09.28 18:05

한화건설, 스마트 건설기술 적용
서울역 북부역세권 현장에 투입
지난 27일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공사현장에서 한화건설 직원이 스마트 건설기술 시연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화건설 제공
지난 27일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공사현장에서 한화건설 직원이 스마트 건설기술 시연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화건설 제공
한화건설은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공사현장에 3D 스캐너를 탑재한 로봇개(사족보행로봇)와 증강현실(AR) 기술 등 다양한 스마트 건설기술을 적용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서울역 북측의 철도유휴부지(서울시 중구 봉래동 2가 122번지 일원)를 개발해 컨벤션 시설과 호텔, 오피스, 상업·문화시설, 오피스텔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한화건설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으로 총 사업비가 약 2조원에 달하며 향후 '강북의 코엑스'로 완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현장에 적용된 첫번째 스마트 건설기술은 로봇개에 3D 스캐너 장비를 탑재해 공사에 필요한 데이터를 취합하는 기술이다. 해당 공사지역은 철도 등 보안시설이 인접해 인원 출입의 제한 및 안전상의 이유로 로봇개의 효용성이 높다.


한화건설은 지난 27일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공사현장에서 해당 스마트 건설기술 적용 시연회를 진행했다.
시연회에서는 3D 레이저 스캐너(트림블 'X7')를 로봇개(보스턴 다이나믹스 '스팟')에 탑재해 부지 현황을 측량했으며 이를 통해 표고값 측정 및 토공량을 산출했다.
취득한 데이터는 추후 인접건물 변위검토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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