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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수 체험·홍보관 운영… 매년 품질보고서도 발간 [서울시 ‘안전한 수돗물’ 팔걷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28 18:08

수정 2022.09.28 18:50

서울시, 어린이에 홍보 활동
2010년 국내 최초로 서울시가 개관한 어린이용 수돗물 체험·홍보관 '아리수 나라'. 지난 7월 새 단장을 마치고 재개관했다. /사진=서울시
2010년 국내 최초로 서울시가 개관한 어린이용 수돗물 체험·홍보관 '아리수 나라'. 지난 7월 새 단장을 마치고 재개관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시민들이 수돗물을 믿고, 친숙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0년 국내 최초로 개관한 어린이 수돗물 체험·홍보관 '아리수 나라'는 새 단장을 마치고 지난 7월 1일 재개관했다. 재개관 후 지난 9월 25일까지 방문객수는 2만1387명에 이른다. 10월과 11월도 예약이 거의 마감됐다.

아리수는 한강과 압록강을 부르는 옛말로 현재는 한강에서 취수한 서울 수돗물의 브랜드로 쓰인다.


새 단장한 아리수 나라의 새로운 콘셉트는 '상상을 트는 아리수 무한상상 놀이터'로, 주요 관람객인 어린이(5~9세)의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시설 중앙에 자리한 거대한 수도관 모양의 놀이터 '싱글벙글 수도관' △양방향 영상체험관 '아리수 환경공원' △체험형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수돗물 체험·홍보관 '아리수 이야기교실' △트릭아트 포토존 '아리수 공중정원' 등 크게 4개의 테마로 조성했다.

매년 아리수 품질을 분석한 '아리수 품질보고서'도 발간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수돗물 검사 항목(166개)보다 많은 171개 항목에 대해 정밀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취수원인 한강 상류에서부터 정수센터, 수도꼭지에 이르기까지 생산·공급 모든 단계의 수질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서울시는 2007년부터 아리수 품질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는데, 한 해도 빠짐없이 매년 수질검사 결과가 먹는 물로 '적합'했다.

아리수는 친환경이 중요해진 사회 분위기에도 발맞춰 가고 있다. 서울시가 단수나 재난지역 지원을 위해 비축·공급하는 '병물 아리수'의 분리배출 편의성을 높이고 재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일체형 마개'와 '레이저 마킹' 방식을 도입한 '친환경 병물 아리수'를 지난 6월부터 선보였다.

페트병과 마개에 고리를 달아 함께 분리배출 할 수 있어 편리하고 마개의 분실 염려가 없다.
배출한 플라스틱을 고품질 재생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제조일자 등의 마킹에 잉크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레이저 마킹 방식을 적용했다.

모바일 금융 애플리케이션(앱) 카카오페이를 통해 수도요금을 확인하고 바로 납부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이를 통해 △종이청구서 절감에 따른 환경보호 △청구서 오배송·분실로 인한 개인정보 노출 위험으로부터 안전 △언제 어디서든 휴대폰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요금을 확인하고 납부할 수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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