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플랫폼 'SWTIS' 개발 완료…산·학·연·국민에 데이터 무료 제공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AI(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우주전파로 인한 재난을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마련됐다. 정부는 우주전파환경을 분석·예측하고 이같은 데이터를 민간에도 제공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신속·정확한 우주전파재난 대응을 위해 디지털 플랫폼인 '우주전파환경 통합정보시스템(SWTIS)'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1년 구축된 국립전파연구원 우주전파센터의 우주전파환경 예·경보시스템은 노후화 및 대용량 데이터 처리 역량 부족 등으로 우주전파환경 분석·예측의 정확도 향상에 한계가 있었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행정의 일환으로 2년에 걸쳐 약 121억원을 투입해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우주전파환경 통합정보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개발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AI·빅데이터 기술을 도입해 우주전파환경 분석·예측정확도를 향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전화·이메일 등 수동으로 재난 정보를 제공하던 대응체계를 민·관·군 등이 함께 할 수 있는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전환함으로써 국내 산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국내외 우주전파환경 관련 데이터를 통합·수집·제공하고 무료로 AI 분석 툴을 함께 서비스하면서 관련 산업·학계·연구계 및 일반 국민들이 자유롭게 정부 데이터를 활용·연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서성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장은 "AI·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반의 우주전파환경 통합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우주전파환경 예·경보 업무는 데이터 기반 행정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시스템 개발에서 확보된 우주전파환경 데이터를 국민 및 전문가가 자유롭게 활용하도록 적극 개방하여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의 성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