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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신당역 역무원 살인' 전주환 구속기간 연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29 15:43

수정 2022.09.29 15:43

신당역 살인사건 피의자인 전주환(31)이 지난 21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사진=뉴시스
신당역 살인사건 피의자인 전주환(31)이 지난 21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에서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전주환(31)의 구속기간이 연장됐다.

서울중앙지검 '신당역 역무원 살해사건' 전담수사팀(팀장 김수민 부장검사)은 2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등 혐의를 받는 전씨의 구속기간을 오는 10월10일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전씨는 이달 14일 신당역 여자화장실에서 서울교통공사 입사 동기인 여성 역무원 A씨(28)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전씨는 A씨에게 불법촬영물을 보내 협박하거나 350여차례 문자 등을 보내 스토킹한 혐의로 서울서부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었는데, 징역 9년을 구형받자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서부지법은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전씨에게 검찰 구형량과 같은 징역 9년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전씨의 살인 범행 관련 사건을 경찰에서 송치받아 전씨의 전 직장인 서울교통공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보강수사를 진행 중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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