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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신안군,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공동 유치 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29 16:16

수정 2022.09.29 16:16

박홍률 목포시장(사진 왼쪽)과 박우량 신안군수(오른쪽)가 29일 목포시청에서 '국립해양수산박물관 목포시-신안군 공동 유치 합의문'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목포시·신안군 제공
박홍률 목포시장(사진 왼쪽)과 박우량 신안군수(오른쪽)가 29일 목포시청에서 '국립해양수산박물관 목포시-신안군 공동 유치 합의문'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목포시·신안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목포·신안=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와 신안군이 공동으로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를 추진한다.

29일 목포시와 신안군에 따르면 박홍률 시장과 박우량 군수가 이날 목포시청에서 '국립해양수산박물관 목포시-신안군 공동 유치 합의문' 서약식을 가졌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목포시는 신안군의 협력에 힘입어 한국섬진흥원을 목포에 유치할 수 있었다"면서 "가장 넓은 바다와 갯벌이 있는 신안군에 박물관이 건립되는 것이 당연하다"라고 밝혔다.

또 "한국섬진흥원,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국립해양유물전시관 등 기존 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도 클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목포와 신안은 경제 및 생활 공동체다"면서 "서로 협력해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을 신안으로 유치하면 지역 상생 발전의 원동력으로서 상호 시너지를 낼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양 시·군은 이날 합의문을 통해 △신안군은 수산물의 집산지, 목포시는 신안 수산물의 소비 중심지 △무안반도의 한뿌리 경제 공동체 △해양과 문화를 공유한 섬 공동체 등을 배경으로 공동 유치에 의지를 모았다.

특히 양 시·군은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의 신안군 건립에 합의하는 한편 목포시는 행·재정적 지원 및 협력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한편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은 해양수산부가 전액 국비 1245억 원을 투입해 전시·체험관, 연구시설 등을 건립하는 사업인데 전남 건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전남도는 대상지 선정 절차를 진행 중으로 오는 10월 7일까지 시·군의 제안서를 제출받은 뒤 현장 평가 등을 거쳐 10월 17일 대상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신안군은 해양수산박물관 유치가 해양수산 축제, 1도 1뮤지엄 사업 등 민선 7·8기 주요 정책과 함께 어우러져 신안군의 위상을 드높일 기회로 삼고, 군민, 군의회, 공무원, 사회단체 등과 함께 유치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목포시는 앞으로도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공동 유치와 같은 상생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면서 신안군과의 통합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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