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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도 갯벌서 발견된 시신, 가양역 실종 20대 남성으로 밝혀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29 17:49

수정 2022.09.29 18:21

국과수 DNA 분석 결과 동일인으로 확인
경찰 "실종 당시 범죄 의심 정황 찾지 못해"
(SNS 갈무리) /사진=뉴스1
(SNS 갈무리)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최근 인천 강화군 갯벌에서 발견된 시신이 서울지하철 9호선 가양역에서 실종된 20대 남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10일 인천 강화도 갯벌에서 발견된 하반신만 남은 시신이 가양역에서 실종된 A씨(25)인 것으로 확인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1시46분쯤 인천 강화군 갯벌에서 시신을 발견했다는 낚시객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시신은 하반신만 남은 상태로 발견됐고 상당 부분 부패해 있던 상태로 전해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해당 시신의 DNA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7일 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된 A씨와 동일인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7일 오전 1시30분쯤 서울지하철 9호선 공항시장역 근처에서 지인들과 헤어진 후 같은 날 오전 2시15분께 가양역 4번 출구에서 가양대교 쪽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찍힌 것을 마지막으로 행적을 감췄다. 같은 날 오전 2시30분께 A씨가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후 A씨의 휴대전화가 전원이 꺼졌다.


실종 이후 A씨의 행적을 추적 중이던 서울 강서경찰서 관계자는 "통화 내역, 금융수사 내역, 인터넷 접속 기록 등등을 모두 확인한 결과 여자친구와의 통화 이후로는 아무런 생활 반응이 없었다"며 "그 전후 CCTV 상의 여러 가지 동선을 추적 봤을 때 누구로부터 쫓기는 등 범죄를 의심할 만한 정황을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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