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천년고도 역사문화도시 경주시가 관광산업을 넘어 첨단 미래자동차산업 육성과 국가 원전산업 등 차세대 과학혁신도시로의 힘찬 도약을 준비 중이다.
29일 경주시에 따르면 1300여곳의 자동차 소재부품 연관기업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자동차산업의 중심으로 2030년까지 가솔린 내연기관 생산중단 등 급변하는 미래자동차 산업변화에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시는 외동 구어2산업단지에 290억원을 투입, 내년 1월 완공을 목표로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를 건립해 신기술 보급과 기업지원 등 기업육성 인프라를 조성한다.
또 2025년 가솔린 이륜차 생산에 대비해 '퍼스널 모빌리티 플랫폼 핵심기술 실증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앞서 2026년까지 이륜차 전동화 기술연구 및 배터리 공유플랫폼 거점 센터인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통합관제 허브센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통합관제 허브센터'는 e-모빌리티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실증, 배터리 생애주기 평가 및 국산화, 공유스테이션 신뢰성 확보, 모니터링 기술개발 등 국산전기이륜차 생산에 필요한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자동차 및 제조업이 밀집되어 있는 외동일반산업단지를 거점으로 3322억원을 투입, 노후 산단에 친환경, 탄소중립, 고부가가치 소재산업 육성, 스마트 산단을 구축해 청년일자리 및 지역 경제회복에 나선다,
경주시는 2026년까지 3750억원을 투입, 영천시 및 경산시와 함께 자동차 산업벨트를 조성해 유망 미래차 부품기업 유치 및 기술 허브센터 건립, 전문인력 양성 등 경주형 상생일자리 모델을 정립해 내연기관 중심의 부품산업 대혁신과 지역상생 부품산업 벨트 구축으로 미래 자동차 혁신클러스터 중심에 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뿐만 아니라 2025년 완공을 목표로 6345억원을 투입, 소형원자로(SMR)개발과 안전환경실증 인프라 구축을 핵심으로 한 문무대왕과학연구소를 차질없이 건립하고 2026년까지 중수로해체기술원 설립에 이어 2034년까지 9000억원으로 양성자가속기 2GeV급으로 확장하는 등 첨단산업 육성에도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2050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국립탄소중립 에너지미래관 조성(600억원) 원전안전관라와 국민 신뢰확보를 위한 원자력안전위원회 및 원자력안전기술원 등 산하기관을 경주로 이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방폐물 지역자원시설세 근거 지방세법 개정 등 원전을 통한 미래 먹거리 산업 유치에도 집중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탄탄한 문화관광도시의 기반 위에 미래 자동차산업과 원전을 활용한 국가 산업 유치 및 타 지역과의 자동차 산업벨트를 구축해 정부의 산업정책에 공동부응할 계획이다"며 "기업의 실질적 지원을 통한 우량기업 유치 및 기업 경쟁력 확충 등 천년고도 경주가 원전과 미래 자동차 산업의 허브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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