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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m 오리 떴다" 8년만에 돌아온 러버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29 18:15

수정 2022.09.29 18:15

다음달 말까지 석촌호수 전시
해골덕·고스트덕 등 친구들도
29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동호에 러버덕이 설치돼 있다. 2014년 이후 8년 만에 다시 돌아온 러버덕은 플로렌타인 호프만 작가가 제작한 작품으로 10월 31일까지 전시된다. 사진=서동일 기자
29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동호에 러버덕이 설치돼 있다. 2014년 이후 8년 만에 다시 돌아온 러버덕은 플로렌타인 호프만 작가가 제작한 작품으로 10월 31일까지 전시된다. 사진=서동일 기자
지난 2014년 500만명의 방문객을 모았던 석촌호수의 상징 '러버덕'이 8년만에 돌아왔다. 이번 귀환엔 해골덕, 고스트덕 등 러버덕의 친구들도 함께다.

롯데물산은 30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동호에 높이 18m, 가로 19m, 세로 23m 크기 규모의 대형 고무 오리 조형물을 띄우는 공공전시 '러버덕 프로젝트 서울 2022'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롯데월드타워는 이날 오전 석촌호수에서 러버덕 프로젝트 서울 2022 오프닝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엔 류제돈 롯데물산 대표이사, 서강석 송파구청장, 러버덕을 제작한 플로렌타인 호프만 작가 등이 참석했다.
테이프커팅으로 시작된 행사에선 베일에 싸여있던 핼러윈 러버덕 조형물도 공개됐다. 레인보우덕, 해골덕, 드라큘라덕, 고스트덕 등 '러버덕의 친구들'은 이번 전시기간이 핼러윈 시즌임을 고려해 제작됐다. 이 작품들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과 롯데월드타워 곳곳에 포토존과 함께 설치됐다.

호프만 작가는 2007년 프랑스를 시작으로 전세계 16개국을 순회하며 전시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에는 2014년 10월 14일부터 한 달간 석촌호수에서 러버덕을 전시했다. 롯데월드타워는 당시 러버덕을 보기 위해 약 500만명이 석촌호수를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호프만 작가는 "러버덕을 전세계에 전시해 세계를 연결하는 작업을 하고 싶었다"며 "사회적인 맥락을 미리 조사해 이런 것들을 전시와 어떻게 연결할지를 고민한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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